/루센트블록 infographic 보고서 발행

루센트블록 infographic 보고서 발행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2022년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반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형식을 빌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소유의 누적 회원수는 약 30만명으로 연령대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생까지 묶어 부르는 MZ세대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의 비율도 40%에 달했다. 이런 연령별 분포는 대부분의 조각투자에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루센트블록>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투자 대상을 최소 커피 한잔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조각투자가 가지는 장점이며, 그런 소액 투자에도 진심인 것이 지금 MZ 세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런 현상은 2021년 경부터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MZ세대는 투자 하면 생각나는 주식과 부동산 이외에 해외주식 그리고 전혀 새로운 투자 대상인 신발(슈테크)과 음악(뮤직테크), 미술(아트테크), 심지어 한우까지 투자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이 투자 대상의 공통점은 상당수가 ‘조각 투자’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작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는 말이기도 하다.
<출처: 루센트 블록>

2021년 12월 31일 SBS Biz의 기사에 의하면 MZ세대가 이렇게 새로운 투자를 찾아다니는 이유를 ‘기성세대의 점령’으로 설명하고 있다. MZ세대는 부동산 등 기존 세대가 이미 점령하지 않은 자산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하나의 설명은 되겠지만, 무엇보다 작은 이익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생활태도가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한다. 이 세대는 몇 백 원을 아끼기 위해 쿠폰을 모으고, 영수증을 찍어 사이트에 올리고 마일리지를 모아 커피를 마시는 세대이다. 과거 세대는 과정을 익히고 공부하는 수고때문에 포기할 일들을 지금 세대는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루센트 블록을 조금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 자신 들의 조각 증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수익률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소유(향유) 경험을 중시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어찌되었던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에 5000원부터 조각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점과 MZ 세대의 합리적 소비 특성이 맞물리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