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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을이 된 나라들
다윈의 진화론은 자연이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법칙에 의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강한자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자는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적자란 환경에 적합한 사람이다. 하지만 진화의 본질은 살아남는 자가 아니라 살아남는데 도움이 되는 특성에 있다. 유리한 특성을 ‘가진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유리한 특성 즉 ‘형질(形質)’이 살아남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것들은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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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을, 가난한 마을
프로로그: 80억이 사는 마을의 경제 사회가 겪고 있는 고통에 맞서 자신의 능력 일부분이라도 기꺼이 바칠 수 있는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런 사람들을 세계로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소중하게 품고 있는 야망이다. ~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 아직도 이 세상에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우리들은 물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지구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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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101을 들어가며
[경제학101]은 통섭과 복잡계 경제학이라는 용어를 염두에 두며,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쓴 책 “경제학, 현실에 말을 걸다.”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다시 쓴 일종의 리메이크 글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가 된다. 이 말을 물리학에서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모든 것이 질서에서 무질서로 흘러간다는 열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