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는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이하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건전성을 나눈다. 이중 보통 연체 기간이 3개월이 넘은 고정 이하 여신을 NPL로 분류한다. NPL 중에서도 회수불능이 확실해 손실 처리가 불가피하거나 연체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회수를 사실상 포기한 채권이 ‘추정손실’ 채권이다.
4대 은행 추정손실 급증
-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추정손실 대출 규모가 1년 사이 45% 증가
- 2024년 1분기 말 기준 6835억원
- 부실채권(NPL) 질적 악화 우려
- 은행별로는 국민은행(2218억원), 우리은행(1955억원), 하나은행(1321억원) 증가세 뚜렷
-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감소 (지난해 대비 26.7% 감소)
NPL 증가 및 질적 악화
- 4대 은행 NPL 규모 22.1% 증가 (2024년 1분기 말 3조6119억원)
- 특히 1년 상이 NPL 20% 이상 증가
- 추정손실 채권 증가세는 더욱 큼 (44.8% 증가)
- 기업 대출에서 발생 물량 증가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PF 부실 영향)
- 중소기업 대출 회수 포기 사례 증가 (부도, 청산 등)
- 은행권은 NPL 대규모 상매각 통해 건전성 확보 노력
- 2024년 1분기 NPL 상매각 규모 1조2076억원 (지난해 대비 70.5% 증가)
부동산 PF 부실 우려 심화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총여신 규모는 1648조804억원으로 전년(1588조9057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 여신과 무수익여신을 합한 부실대출은 6조1853억원에서 8조151억원으로 29.6% 늘었다.
- 은행 총여신 규모 증가보다 부실대출 증가세가 8배 빠름 (2023년 대비)
-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 및 무수익여신(이자 미납) 증가
- 특히 KB국민은행(고정이하여신 1조1551억원), NH농협은행(무수익여신 1조1079억원) 부실 규모 심각
- 최근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으로 올해 하반기 부실대출 심각성 더욱 가중될 우려
-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도 여전
-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정책 속에서 신규 자금 투입 유도
- 금융권 PF 대출 잔액 136조원, 브리지론 규모 30조원
- PF 사업장 부실 우려, 투자 손실 및 충당금 적립 가능성 높아짐
전망 및 우려
- 금융권 관계자들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부실률 일정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
- 고금리 기조 지속 속에서 PF 구조조정 은행권에 떠넘김 우려
- 대규모 부실 발생 가능성, 은행 부담 가중될 수 있음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