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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관련업체 단신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핀테크기업인 루센트블록은 8호 부동산인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2호’가 성황리에 판매 완료됐다고 3월 8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 총액은 21억3천만원이다. 이전 발행된 7호도 2시간 45분 만에 모두 팔려 나가며 흥행했다. 루센트블락은 2030 세대를 목표로 쉽고 재미있는 투자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 소유 경험을 키워드로 강조하고 있다.

조각투자 스타트업 피나클(Finakle)은 부동산 기반 조각투자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메테우스 자산운용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나클은 부동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부동산 상품 개발, 기술력 및 다양한 수익성 증대 방안 등을 제공하고,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우량 부동산 확보 및 개발 자문등의 업무를 담당한다고 한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그간 부동산 PF대출 주선, 물류창고 및 오피스 빌딩 등의 실물 매입 및 직접 개발사업 프로젝트 진행 등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 1호로 미술품 기반 조각투자 증권을 발행한 열매컴퍼니가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 투자 증권 발행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지난 달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사업인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증권 발행 외에 신규 기초자산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현재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한 투자계약 증권 발행에 대한 법률 검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대신 원자재를 다루는 대기업을 공동사업자로 삼아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열매컴퍼니는 구체적으로 그 첫 번째 발행은 300억~500억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발행을 하게 되면 열매컴퍼니에서 GP머니 격으로 전체 규모의 10%를 투자하겠다고 한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들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되었다. 열매컴퍼니와 투게더아트 각각 2월 29일 그리고 3월 4일 투자계약증권을 제출하면서, 첫 상품에 이은 후속작 흥행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업체는 지난해 말 각각 제작연도가 다른 일본 화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한 바 있다. 청약에서는 시장의 높은 관심에 걸맞게 높은 경쟁률이 나와 흥행에 성공했지만 실제 납입 결과 두 작품 모두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이들이 이번에 기초자산으로 제시한 미술품으로 열매컴퍼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이우환 화백의 ‘Dialogue’를, 투게더아트는 미국작가 조지 콘도의 ‘The Horizon of Insanity’를 들고 나왔다.

가축을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시장을 열고 있는 스탁기퍼는 한 달 전 철회하였던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송아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가축 투자계약증권(조각투자)이 공모를 재추진한다. 지난번 제출했던 증권신청서 철회 이유는 증권신고서 보완 요청이 있었으며, 그 내용은 “기초자산인 한우가 섭취하는 사료의 가격 변동이 투자자 보호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었다고 한다. 스탁키퍼는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1호, 1-2호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2월 20일 금감원에 제출했다.

가축은 미술품과는 달리 가축을 키우고 관리하는 데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필요성이 지적되었던 같다. 실제로 이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국제 경기 동향은 물론 국내 한우시장 동향, 사료가격 및 한우 주요 부위의 도매단가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고 한다.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추가 수정 요청이 없을 경우 가축투자계약증권의 청약은 이번 달 14일부터 4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2만1630주를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해 총 8억6840만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명품 시계 ‘롤렉스’를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시장을 연 바이셀스탠다는 다양한 자산으로 그 대상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소형 현물은 투자계약증권을 통해 발행하고, 대형자산, 특히 선박금융은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형태로 연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두가지 신종 증권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첫번째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고 선언했다.

목표로 하고 있는 기초자산도 엔터, 웹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에셋’ 상품 그리고 선박, 이커머스, 미술품, 부동산, 하이엔드 현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