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말 부실채권(NPL)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해왔으며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11월 12자 파이낸셜뉴스는 차주 수가 1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은 부실이 기업에서 가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금리 못버텨”라는 기사를 제목으로 전하고 있다.
기사에 의하면 4·4분기 은행권의 NPL 매각물량은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2조 1,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95억원)의 약 4배에 달한다.
기업은행 혼자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이 5,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NPL 시장에서 수도권의 상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가계의 위험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물건들은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일으키면서 담보로 설정한 상가, 아파트, 빌라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