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전망

조각투자 시장 언제나 열릴까?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에는 조각투자 시장이 3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각투자는 투자 대상 자산을 여러 지분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실물자산과 지식재산권(IP)을 토큰증권 형태의 조각투자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조각투자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쏟아지고 있으며, 예측에 따르면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도 금융과 결합하면 두세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조각투자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조각투자업체인 뮤직카우의 경우, 저작권 조각에 대한 법적 문제와 투자자 보호장치의 부재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조각투자를 제도권 증권시장 안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법과 제도가 정비되고 있지만, 실제 상품 출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인 투게더아트와 열매컴퍼니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연기하거나 철회한 적이 있다. 미술품 가격의 객관적인 산정이 어려워서 금융당국과의 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인 뱅카우의 경우는 심사 통과 전망이 낙관적으로 보이며, 한우나 송아지의 가격은 시장에서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 산정의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각투자의 활성화와 토큰증권 발행을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조각투자업체들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금융당국도 조각투자를 제도권 증권시장 안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조각투자의 부작용과 유사범죄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안정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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