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현상은 한국문화가 세계 주류문화에 하나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의 내일을 걱정하게 만드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가계부채가 너무 커져버렸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부동산 관련 부채가 부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키워드로 표현하면 가계부채와 보동산이다. 특히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계부채를 가진 나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104%에 이른다. 이에 비해 미국은 약 76%이고 일본은 59.7%에 불과하다.
Princeton 대학의 Atif Mian 교수, Emil Verner 교수, 그리고 Chicago 대학의 Amir Sufi 교수는 30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가 GDP 대비 60%를 넘어서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불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1960∼2020년 39개 국가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계부채의 증가가 GDP 성장률과 경기 침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GDP 대비 가계 신용 비율이 1%p 상승하면 4∼5년 후에 GDP 성장률이 0.25∼0.28%p 하락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 경제의 가계부채 문제가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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